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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휴식 입사는 가치관이 바뀌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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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코너는 더휴식 각각의 꼭지를 담당하고 있는 리더들의 셀프 인터뷰로 구성됩니다.

셀프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Q1. 본인 소개와 팀장님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더휴식 마케팅 팀을 이끌고 있는 이상현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더휴식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B2B 고객을 타겟팅하고, 고객 여정별 분석을 통한 니즈 파악, 이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물론, B2C 측면에서 더휴식이 운영하는 호텔 자산들을 많이 이용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도 진행하지만 주로 B2B 관점에서 더휴식의 서비스에 관심 있고, 투자 또는 숙박업의 고민 해결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론 더휴식의 서비스가 완벽에 가깝기에 가능한 부분이지요.

Q2. 더휴식 마케팅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일을 하나요?

더휴식의 마케팅 팀은 B2B, B2C, 콘텐츠라는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현재 팀원은 저 포함 1명입니다(꺄르르) 제가 3명분 역할은 하기 때문이지요. 각각의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B2B 마케팅팀의 가장 중요한 KPI는 중소형 숙박시장에서 더휴식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 서비스가 가장 필요로 할 것 같은 분들을 찾아서 투자 세미나로 연결시키는 일입니다. B2C 마케팅팀은 더휴식 프리미엄모텔을 주로 이용하는 MZ세대들이 여행 혹은 숙박시설을 고려할 때 더휴식의 호텔들이 그 고려대상의 1순위가 될 수 있게끔 머릿속에 자연스레 스며들게끔 하는 일을 하지요. 콘텐츠 마케팅팀은 더휴식과 관련된 메시지가 녹여들어간 이야기를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이러한 업무들을 직접 실행 및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팀원이 없기 때문에 각 파트별 업무가 원활히,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 끊임없는 자기 평가를 통해 보완하는 중간관리자이자 의사결정자 역할을 합니다. 업무 계획 단계부터 실행, 평가 단계까지 업무적으로 교집합이 발생하는 타 부서 팀원들, 외부 대행사 및 디자인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행에 대한 방해요소는 없는지, 효율적인 대안은 없는지 고민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Q3. 더휴식의 주요 고객층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더휴식의 고객층은 크게 2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투자 대상으로서 부동산, 부동산 중에서도 중소형 호텔들에 대한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분들입니다. 재태크 또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자 하는 분들 또는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으신 분들이 많아요. 흔히들 많이 하시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 꼬마빌딩, 오피스텔 등 여러 부동산 투자 대상보다 중소형 숙박 부동산의 장점과 매력을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 열심히 매력 발산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두번째는 모텔업 또는 숙박업에 종사하는 분들인데요. '모텔'이라는 하나의 대상에 대하여 다양한 고민과 니즈들이 발생합니다. 모텔을 잘 운영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테고, 모텔 무인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싶은 분들도 있어요. 모텔을 가지고 있는데 더휴식의 프리미엄 모텔(아늑)을 보시고 자신의 모텔도 그렇게 리모델링을 하고 싶은 분들도 있어요. 모텔에 대한 각각의 니즈는 다르겠지만, 결국 목표는 잘 팔리는 모텔로 바꿔서 모텔이 가진 가치를 최대한으로 올리는 것으로 귀결되거든요. (※ 모텔의 부동산 가치는 땅의 가치 +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 월 매출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Q4. 팀장님이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또한 마케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채용 시장에서 트랜드는 한 가지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다양한 매체별 알고리즘을 잘 이해하고 얼마나 광고 성과를 잘 내느냐 = 잘 하는 마케터 라고 인식되거나 데이터 분석 툴을 얼마나 잘 다루고 활용할 줄 아느냐 = 능력 있는 마케터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더러 봤는데요. 마케팅의 본질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와 가장 잘 맞을만한 고객집단을 찾아서 우리의 서비스가 잘 팔리게끔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GA, SQL, 파이썬 등 기술이 없던 시절에도 마케팅은 존재했고, 특정 도구나 툴의 숙련도 = 잘 하는 마케터라고 하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툴을 잘 다루면 분명 업무 상 유리한 점은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이해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고, 시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필요로 할지 알아가는 통찰력과 이해력, 메타인지 등 다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케팅을 잘하려면 자신의 제품,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웃음)

Q5. 더휴식에 일하면서 느끼게 된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더휴식 입사는 저의 직업관과 가치관이 바뀌게 된 계기였어요.(비장) 사실 제가 비혼주의자였는데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서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게되었거든요. 제 사례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본인의 가치관에 영향을 준 사람 혹은 대상은 본인의 인생에 특별한 존재로 각인될 거예요.
그 전까지 제 꿈은 월급루팡이었거든요.(웃음) 적게 일하고 많이 벌어가는게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가장 좋잖아요. 하지만 더휴식에 입사하고 주변 동료들이 일하는 모습,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됩니다. 하루의 2/3 이상을 일에 몰입하면서 본인의 능력치를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함께 달성한 성과에 대한 금전적, 정신적 보상을 나누고 다시 동기부여하고... 인생이 참 유한한데, 유한하기 때문에 이렇게 삶을 대하는 자세가 멋지고, 타올랐다가 스러지는 폭죽들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한게 처음이었어요. 주변의 어떤 지인들은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면서도 하루하루 힘들다, 지친다 라고 하는데 저희 동료들은 새벽 2~3시까지 일하고 그 다음날 만나도 눈이 반짝반짝해요. 최선을 다해 살고자 하는 의욕이 넘쳐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과연 워라벨이 반드시 삶의 질을 높여만 주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에게 있어 가족, 건강, 인생의 즐거움. 다 좋고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지만, 잠시 미래의 나에게 양보하고, 일을 통해서 좀더 제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나는 왜 태어났을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그 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어요.

Q6. 더휴식 마케터 역량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분들은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될 정도로 전달력이 좋습니다. 더휴식 마케팅팀에서 요구되는 글쓰기 수준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글을 통해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해요. 작가처럼 유려한 문장과 고급 단어를 동원한 글쓰기 능력이 아니라 담백하지만 이치에 맞아야 하고,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읽혀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본인이 가고자 하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해도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가족을 남에게 설명한다고 가정할게요. 자신의 어머니 혹은 아버지를 자신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가족 빼고요)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상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고 애정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마케팅적인 기본 용어와 개념들. CTA나 CPC, AARRR이론이나 J커브 등등. 세상이 좋아져서 검색 몇 번만 하면 다 나오잖아요. 마케팅과 관련된 기본 개념이나 이론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 20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히 업무가 가능할 정도의 수준까지는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디자인 툴이나 분석 툴을 다룰 줄 안다면 더 좋고요.

Q7. 우리 팀만의 문화를 소개한다면?

다들 미쳤어요! 일에 미쳐 있습니다. 일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최적화되어 있고요. 그만큼 의견 교환도 활발합니다. 직책과 직급에 상관없이 더 좋은 의견을 따르고, 더 좋은 해결방안을 도출해냅니다.
더휴식은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며, 급격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통도 크게 겪고 있습니다. 소수 정예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일을 해야 좋은 결과가 있다고 믿기에 자발적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을 하고 있어요. 보통의 회사들이 앓고 있는 무능한 리더,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나 직급으로 눌러버리는 의사결정 등은 아예 없고요. 일을 하는 실무자들이 그 일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의사결정권 또한 갖고 있어요. 자신의 일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려 하다보니 업무량은 많아지지만 좀더 완성도 있는 결과값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동료들이 경쟁자라기 보다는 함께 성장하며 독려하는 전우애가 있어요.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고인물들의 텃세는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더 잘해보자는 것이 더휴식의 문화입니다. 새로운 분들이 합류하게 된다면 누구 할 것 없이 도와드리고 궁금한 부분에 대하여 정확한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